제가 예전에는 비디오 게임을 워낙 좋아해서 세가세턴에서 플레이스테이션3까지 왠만한 95년 이후 게임기 들은 전부 소지했었어요.
그중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온 게임은 바로 '메탈기어 솔리드'였는데, 일본에 가서 플스2를 산다음에 거의 두번째로 산 게임이 후속작 '메탈기어 솔리드2 -자유의 아들들-'의 한정판이었죠
이 한정판에는 여기서 소개하려는 '야마모토 타카토'라는 분의 일러스트가 있는데, 어찌나 개성적인지 웹서핑 끝에 그분의 작품들 중 일부를 모으게 되었어요.
아쉽게도 제가 가지고 있는 야마모토 타카토씨의 라이덴 작품은 소중히 여기는 바람에 스캔도 못 뜨고, 여기서는 소개해 드릴수 가 없네요...

야마모토 타카토 홈페이지에서 발췌... 잘려진 여자의 머리에 키스를 하네요 ㅡㅡ;
이 작가의 별명은 '헤이세이(平成)의 우키요에(浮世絵)화가'라더군요. 유키오에란, 일본의 전통그림인데 기법이 색체가 짙고, 선이 매우 가늘며 섬세한 느낌의 음... 뭐라해야하나, 풍속화, 풍경화 등등이에요.

우키요에 최고 걸작 가운데 하나인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齋)의 ‘가나가와 앞바다의 파도’라는 그림입니다. 역동적이지만 파도 물결 하나하나 정말 섬세하죠.
그 별명에 걸맞게 이 작가의 그림은 정말 섬세하고 건들면 깨질거 같은 아름다움이 있으나 그림 대상들이 참으로 므흣하다는게 또 특징... 주로 미소년 미소녀가 나오고 엽기 또는 섹시한 포즈와 함께 간혹 피바다의 그림도 있답니다.
그럼 이 탐미주의 작가의 그림세계로 빨려들어가 볼까요? ^^





























잘 감상하셨나요? 아마도 작가는 여고생을 무지 좋아하나봅니다... ^^
예술의 세계에는 정말 다양한 양식과 사상이 존재하는 거 같군요.
참고로
탐미주의란 미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가치를 아름다움등에 맞춰두고 있는 것이죠..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김동인의 소설들이 탐미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테면, 소설 광염소나타는 예술을 위해서라면 방화나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기괴한 천재를 그린 작품으로 탐미주의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를 추구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나 보통은 쾌락, 퇴폐를 동반하기 때문에 음란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시 중에서는 서정주등이 탐미주의에 몰두했던 시인으로 사화를 보면, 뱀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그 아름다움에 대해 찬양하고 있죠. (출처 : kinney82님의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