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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 지금 메가 열풍!!
    History 2007. 11. 5. 23:39
    일본은 메가 열풍

    지금 일본에서는 탈 메타보 풍조에 반기를 들듯이 "메가식품"이 유행하고 있다. 편의점과 외식 체인점에서는 "100만배"를 의미하는 "메가"라는 이름에 걸맞는 볼륨을 갖춘 신메뉴, 신상품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TV방송의 '많이 먹기 붐' 밀어주기도 있고, 20대 남성이 중심이 되어 지지하고 있어 매출도 좋다. 단가가 비싼 것도 있어서 매출의 조우커 카드로도 기대 된다.

    일본인의 섭취 칼로리 기준은 남성이 1일 약 2,500kcal, 여성은 약 2,000kcal이다. 메가 식품은 한끼에 이런 기준의 반 이상을 섭취할 수 있을 정도다.

    편의점의 메가 공격

    [서클 K 산쿠스](일본의 편의점 중 하나)가 발매한 MEGA시리즈 11개 상품 중 [트리플동](590엔)은 햄벅, 멘치카츠, 돈카츠 등 총 3종류의 반찬으로 이루어져 있어 섭취칼로리는 1,447kcal에 이른다.


    산쿠스의 트리플동

    패밀리마트가 투입한 메가도시락 2종류 중 [햄버그도시락](540엔)은 1,184kcal. 세븐일레븐은 백화점에서 승부를 걸고 740kcal짜리 [푸린&초코파르페](490엔)을 판매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푸딩&파르페

    젠쇼가 운영하는 규동(일본식 소고기덮밥)체인인 [스키야]의 [메가규동](680엔)은 보통의 3배의 고기를 올려놓아 1,286kcal나 된다.

    매출은 아주 좋다. [스키야]의 [메가규동]은 예상보다 2배나 팔렸다고 한다. 패밀리마트는 7월에 판매한 거대한 스파게티가 예상외로 잘나가, "잠재수요는 크다"라고 확신, [메가도시락]의 판매를 결정했다고 한다.

    원조 메가, 맥도날드 메가맥

    메가식품 붐의 불씨를 피운 역할을 한 것이 바로 맥도날드가 올해 1월에 발매한 [메가맥](330~380엔)이라고 알려져있다. 소고기패티를 4장 겹쳐 보통 햄버거의 3배에 해당하는 754kcal다. 발매직후 엄청난 인기로 패티의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 일시적으로 판매중지를 하게되었고, 그 뒤로도 기간한정으로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


    무려 4장의 소고기패티가 들어간 메가맥

    맥도날드는 종래에 여성에게 인기있는 건강을 생각한 [샐러드맥] [새우피레오] 등을 확충했지만 "찾아오는 빈도가 높은 30대까지의 남성을 타겟으로한 상품이 적다"라는 점에 착안, [메가맥]으로 포만감, 먹은 보람이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작전이 적중한 것이다.


    보통의 3배이상 큰 삼각김밥

    웰빙에 역행하는 메가열풍

    내년부터 기업에 사원의 메타보릭신드롬(내장지방증후군) 대책이 의무화되는 등 메타보 없애기 운동이 퍼지고 있지만 편의점, 외식 체인점은 저칼로리, 영양성분을 전면으로 내세운 건강식품의 상품이 늘이고 있었다.

    이런 흐름에 역행하는 메가식품 붐의 배경에는 메인고객층인 20~30대 남성의 확실하게 확보하고 보통 상품보다 비싼 상품의 매출을 늘임으로서 소비부진을 타파하고자 하는 편의점과 외식업계의 노력을 반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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