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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의 따라하기는 언제까지?
    History 2007. 12. 14. 09:11

    현대자동차는 도요타를 좋아해?!

    현대자동차는 최근에 고급 대형세단인 제네시스를 내놓았습니다.

    BMW5시리즈와 렉서스ES를 타겟으로 만든 차량인 만큼 성능도 좋고 모양도 좋고 하답니다.

    하지만 왜 이렇게 어색하게 느껴질까요?

    차체 디자인이야 오래전부터 도요타의 캠리와 많이 닮았다고 구설수에 올랐었습니다.

    실제로 디자인이 많이 비슷합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측에서는 "세계적인 디자인 트렌드에 따라가는 것 뿐"이라고 말합니다.

    글쎄요. 세계적인 디자인을 이끌어 가는 것이 도요타 하나뿐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도요타가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자동차회사이니 백번양보해서 그렇다고 칩시다.


    <왼쪽은 현대의 제네시스, 오른쪽은 도요타 캠리>

    그리고 도요타의 슬로건은 "Drive your dream"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슬로건은 무엇일까요? 딩동댕~ "Drive your way"입니다.


    이거 현대자동차와 도요타는 형제사이처럼 느껴지는걸요? ^^


    현대자동차는 벤틀리도 좋아해?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제네시스 엠블럼...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보는 순간 "벤틀리"의 엠블럼이 떠올랐습니다. 저만 그런 것은 아닐 겁니다.


    <왼쪽이 제네시스 엠블럼, 오른쪽이 벤틀리 엠블럼 입니다>

    참 기분이 묘하군요. 벤틀리의 경우 가운데의 커다란 B가 중후함을 나타내지만 제네시스는 GENESIS란 글자가 영 어색하기만 합니다.

    아무리 벤틀리 엠블럼 디자인을 차용했다고 하지만 오히려 벤틀리보다 못하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닌 현대자동차의 따라하기 의혹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따라하기는 한두번 시비가 걸린게 아니라는 것이 또 불편한 마음을 떨치지 못하게 합니다.

    NF 소나타 역시 혼다의 어코드와 아우디의 짬뽕이라는 비난을 받았었죠.

    발매된 지 1년 정도 지난 자칭 LUV(Luxury Utility Vihicle) 베라크루즈의 그릴에 붙어있는 현대마크 또한 도요타를 많이 참고한 티가 납니다.

    캠리의 토요타 마크 부착양식을 거꾸로 하면 베라크루즈가 되지요.

    <베라크르주의 현대마크 부착양식은 도요타 캠리의 그것을 뒤즙은 것과 흡사하네요>

    그리고 최근에 나온 i30는 뒤집지 않더라도 흡사합니다.


    <위는 현대자동차 i30 , 아래는 도요타 캠리. 회사마크 주위 형태가 비슷하군요>


    여기서 끝나면 좋겠지만... 요즘 현대자동차 광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40주년 그림... 여기에 너무 익숙한 그림이...


    <위는 현대자동차 40주년 그림, 자동차 그림스타일에 주목 / 아래는 인피니티 홈페이지 영상, 자동차 그림스타일에 주목>

    인피니티의 자동차그림 스타일과 많이 비슷하군요. 흠.... 어떻게 말해야할지 갑갑합니다.


    이제 따라하기는 제발 그만...

    아무리 현대차의 품질이 세계적으로 좋아져도 이렇게 디자인에 독창성이 없다면 정말 현대자동차가 추구하고자 하는 고급차의 이미지는 물 건너갔다고 봅니다.

    빨리 자신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가진 현대자동차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제 뉴스에 나온 현대자동차 핵심기술 유출사건... 정말 한심합니다. 몇백억도 아닌 10억데 회사의 중요기술을 타국에 넘기다니요.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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