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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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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글이는 건강에 해롭지 않을까?
    History 2007. 12. 17. 10:27

    요즘 같이 추운 겨울, 대한민국 군인의 위를 따뜻하게 덥혀주는 대표적인 음식이 있다면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뽀글이"입니다.

    뽀글이란 라면 끓이는데 필수아이템인 냄비와 가스콘로가 갖춰져있지 않은 군인들이 개발한 음식으로 라면봉지를 용기삼아 끓는 물을 넣어서 먹는 이른바 '봉지라면'입니다.
    가장 인기있는 것은 역시나 신라면이지만, 짜파게티도 별미입니다. 아직도 그 맛을 잊지 못한 제대군인들이 가끔 끓여먹는다고 합니다.


    <뽀글이로 먹으면 별미인 신라면, 일단 봉지를 한쪽만 뜯고 스프를 넣습니다.>

     
    <그리곤 이렇게 물을 붇고 나무젓가락으로 봉지끝을 고정시킨후 3~4분 후에 드시면 된답니다!>

    그런데 이 뽀글이, 용기가 라면봉지다보니 왠지 깨림칙한 것도 사실입니다. 일반 컵라면도 나오는 환경호르몬이 이것도 나오는 것은 아닐까요? 수많는 제대군인과 현역군인에게 물어봤지만 답은 제각각이었습니다.

    제대군인 A : 환경호르몬 안나와. 내가 어디봐서 환경호르몬 섭취자같냐? 하하하-_-;
    제대군인 B : 난 군대에 있을때 100개는 넘게 먹은거 같은데, 그거 때문에 뱃살이...
    현역군인 C : 우리 내무실은 뽀글이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최고참이 몸에 안좋은거 뭐하러 먹냐고해서..
    현역군인 D : 배고픈데 그런거 따지고 있겠어요? 일단 먹고 보죠.

    이미 환경호르몬이 나온다고 과학적인 결과가 나온 컵라면은 스티렌 다이머, 스티렌 트리머라는 소재로 만들어져있습니다. 컵라면은 100도씨의 물을 붇고 10분 정도 지나서 상당량의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고 하지요. 환경호르몬 파문이 일은 후에 라면제조사들은 컵라면의 재질을 종이컵과 같은 폴리프로필렌으로 바꾼 사례가 있습니다.
    그리고 뽀글이의 용기인 라면봉지의 안쪽은 종이컵과 같은 폴리프로필렌이라는 합성수지였습니다. 이 합성수지들은 열에 강하여 녹지 않습니다.

    따라서 뽀글이는 잠정적으로 환경호르몬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설사 나오더라도 컵라면보다는 적을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라면이라는 식품 자체가 인스턴트 식품이다보니 많이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밥을 많이 먹는 정상적인 식생활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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