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가 연구를 재개한다고 합니다. 2년전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논문조작과 비윤리적 난자획득 사건이 있고나서 2년만이군요.
일전에 자멸하였던 체세포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계속한다고 합니다. 요즘은 사람의 피부세포를 이용해서 복제연구를 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윤리적이라는 인식하에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둘의 정확한 차이점은 전문지식이 없는 저로선 언급할 수 없으나, 난자를 이용하느냐 피부세포를 이용하느냐의 차이인 것은 확실합니다.
피부야 아무때나 샘플을 채취할 수 있지만 난자는 그 채취방법이 어려우며 피채취자의 건강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하니 황우석 박사가 그때 논란에 휩싸인 것이죠.
다수의 국민이 황우석 박사를 믿고 지지했으나 조사 결과는 국민들을 배신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황우석 박사는 연구원으로서의 지위 뿐만 아니라 명성, 대한민국에 발을 디딜 자격조차 사실상 박탈당했던거죠.
이렇게 황우석 박사의 실패사례가 있고나니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연구는 침체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놓았으며 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탄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황우석 박사가 돌아와서 실패했던 연구를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의 도덕성 문제는 끊이지 않을 것이나 한번 실패한 사람이 과연 똑같은 실패를 되풀이하려고 돌아왔을까요? 우리나라는 IT강국이나 이제는 IT만으로 먹고 살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BT, NT 등을 빨리 IT와 연결시켜서 세계에서 통하는 경쟁력을 키워야하는 시점입니다.
황우석 박사가 어디에서 연구 자금을 받고, 어떻게 연구를 진행할 것인지 관심과 믿음을 주고 싶습니다. 물론 배반당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도록 지켜봐야죠 ^^